집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면서 추가 모니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모니터를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질러온 녀석입니다.
모니터를 고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본 포인트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14인치 노트북과 같이 쓰므로 HDMI가 지원되는 FHD의 23인치 이하의 작은 모니터
- 패널 품질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것
- 사후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제조사
- 중요한 건 아니지만 기왕이면 디자인도 깔끔한 제품
그렇게 해서 고른 모니터가 알파스캔 사의 2281(I2281FWH)입니다. 22인치 IPS 패널을 탑재한 특유의 받침대 디자인과 얇은 베젤이 특징인 AOC의 81 라인업 제품입니다. F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고, 이번에 제가 구매한 I2281FWH 모델과 23인치 모델인 I2281FH에는 HDMI 포트 1개와 D-SUB 포트 1개가 있고, I2281FW 모델과 I2381F, I2481FX, I2781F 모델에는 에는 HDMI 포트 대신 DVI 포트가 있습니다. 각각 24인치와 27인치인 I2481FXH 모델과 I2781FH 모델에는 HDMI 포트가 2개 있다고 하네요.
박스 안에 스티로폼이 두 조각으로 나눠져 모니터 본체를 덮고 있습니다.
막 꺼낸 모니터 본체입니다. 무광 처리되지 않은 올데이그램 액정만 보다가 논글레어 처리된 모니터를 보니 너무 편하네요.
꺼낼 때 액정부에 필름이 붙어 있었는데, 편광판이라고 절대로 제거하지 말라네요
포장 비닐을 떼어내고..
전체 구성품입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D-SUB(RGB 아날로그) 케이블
- DVI-HDMI 케이블
- 전원 어댑터 + 플러그 케이블
- 드라이버 CD
- 간략 설명서
저같은 경우 노트북과 연결해서 HDMI-HDMI 케이블이 필요했는데, 용산에서 살 때 판매처에서 DVI-HDMI 케이블을 HDMI-HDMI 케이블로 바꿔 주셔서 추가 구매 없이 바로 쓰고 있습니다.
모니터 전면부의 좌측 하단에 전원 버튼을 포함한 조작부가 있습니다.
- 입력 소스 변경 (Idle 상태에서 누름) / 메뉴에서 나가기 (OSD 메뉴가 켜진 상태에서 누름) / 자동 조절 (2초 이상 길게 누름)
- Clear Vision 메뉴 진입 (Idle 상태에서 누름) / 메뉴 커서 좌상단측으로 (OSD 메뉴가 켜진 상태에서 누름)
- 볼륨 조절 메뉴 진입 (Idle 상태에서 누름) / 메뉴 커서 우하단측으로 (OSD 메뉴가 켜진 상태에서 누름)
- OSD 메뉴 진입 (Idle 상태에서 누름) / 메뉴에서 '확인' 버튼 (OSD 메뉴가 켜진 상태에서 누름)
- 전원 버튼
- 작동 상태 LED (흰색: 켜짐, 주황색: 절전 모드)
※ HDMI로 연결했을 때 모니터 후면의 3.5파이 단자를 통해 오디오를 출력할 때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자체에 내장된 스피커는 없네요.
※ 전원 LED는 주변광이 환할 때 흰색 불이 들어 오면 LED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운 편입니다.
후면부입니다. 모니터의 받침대와 전면부를 제외한 측면, 후면부는 모두 유광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좌측부터 켄싱턴 락홀, HDMI, D-SUB, 3.5파이 오디오 출력(HDMI로 연결 시에만 해당), 전원(19V 1.31A) 단자가 있습니다.
첫 소감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초기 불량도 없었고, IPS 특유의 빛샘 현상도 거의 없었고, 게임을 하지 않아서 응답 속도 등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 아니여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글쓰는 현재 다나와 최저가가 128,400원인데 이 품질에 이 가격이라면 무난한 소형 모니터를 찾으신다면 추천해드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