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에서 머리에 꽂은 꽃의 의미를 알아봅시다.

귀에 끼우든 묶은 머리에 꽂든 저렇게 머리에 쓰는 꽃을 모아나의 주 배경 지역 사모아에서는 sei[세이] 라고 합니다. 쓰는 꽃 종류가 특별히 정해진 건 아니고 들에서 예뻐 보이는 꽃을 꺾어다 머리에 꽂는 거지요.

사모아에서는 이렇게 머리에 꽃 한송이나 작은 꽃다발로 장식하는 걸 특별한 날이나 의례에서만 하지 않고 일상에서도 흔하게 한답니다. 남녀 모두 상관없이 쓰긴 하지만 여자가 쓰는 것이 더 보편적입니다.

사모아 사람들은 성인 여성이 자신의 오른쪽 귀에 꽃을 꽂으면 미혼이라는 의미로, 왼쪽 귀에 꽂으면 결혼을 했다는 의미로 본다고 합니다. 반면에 귀 뒷쪽이 아니라 머리카락에 끼운 꽃은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7살 모아나가 자신의 왼쪽 귀에다 꽃을 꽂았다고 해서 결혼을 했다는 의미로 보지는 않습니다. 어린이가 아니라 성인이 왼쪽 귀에 꽃을 꽂았을 때 기혼으로 보는 것도 있지만, 모아나의 배경 문화는 사모아로만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해석할 수 없기도 하지요.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해 제작 스케치들이 왼쪽 귀에 꽃을 꽂은 것만 있는 걸 보면 단순히 왼쪽에 꽂는게 그림이 더 잘 나와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